2008년 11월 04일
7년 만에
새벽 12시, 오늘까지가 마감인 일도 내팽개치고 7년 만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들을 만났다.
고향 내려갔다가 우연히 친구를 만나서 전화번호를 교환했는데, 잊지 않고 연락해준 것이다.
원래 일이 워낙 급해서 안 나가려고 했는데,
휴가 나온 아이가 꼭 나와라 안 나오면 어떻게 한다- 고 해서 결국 잠깐 다녀왔다.
(결과는 마감날짜 이틀 위반......)
한 명만 빼놓고는 옛날 모습들 길게 늘여놓은 것처럼 그대로더라.
하지만 내적 성장은....... 음, 정말 발군이었다.
여자애들은 여전히 다정다감했지만 남자애들은 많이 변한 것 같다.
어디 내놔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짓궂고 심술궂은 애들이었는데
7년 사이에 세심하게 배려도 해줄 줄 아는 신사가 다 되어있었다.
나도 기억 못하는 내 모습을 기억하는 그 애들을 보고 있자니
많이 민망하기도 했다. 제발 잊어라, 잊어.
아......
많이 변했다는 소릴 들었다.
전화 받는 목소리, 심지어는 고개 끄덕이는 것조차도.
지금 성격이 형성되기 시작한 게 고등학교 때니까......
하긴, 내가 생각해도 난 변했다.
좋은 쪽으로.
# by | 2008/11/04 20:21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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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부비//ㅅ//♡
지드 언니, 저두 동창회엔 나가본 적 없답니다. 저희 초등학교, 중학교는 아예 동창회가 없는 듯도 해요. 별로 사실 별 기대도 안 하고 나갔었는데 만나 보니 엄청 반갑더라구요.^^